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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상생프로젝트](4)평창 대하리 산채으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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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상생프로젝트](4)평창 대하리 산채으뜸마을

 “네번째 여는 산나물축제 관광객에 청정의 맛 선물”
45가구 92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평창 대하리 산채으뜸마을(이장:이용선)은 앞으로 반달모양의 평창강과 뒤로는 옥녀봉 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산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대하리는 아홉 마리 용이 이 마을 위로 올라갔다고 해서 ‘구룡동’이라 불리는 마을을 비롯해 ‘가장골’, ‘전골’, 옛날 그릇을 굽던 가마가 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가맛골’, 땅이 평평하고 넓다는 의미의 ‘대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마을은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70여 가구 이상이 거주하면서 보리와 밀 등을 재배하고 많은 기와집이 있던 부농이었지만 이농현상이 지속되며 고령화된 농촌의 마을로 변했다.


산채으뜸마을 중심에는 문화재자료 제128호로 지정된 4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가옥이 위치해 있다.


김남옥(80) 할머니가 13대째 살고 있는 이 가옥은 1825년에 만들어진 기와를 이용해 지붕을 올려 전통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마을은 이용선 이장의 지도력과 마을 주민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는 등 평창의 떠오르는 마을 중 하나다.


2003년 11월 대하리 산채작목반을 구성해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이 전망되는 곤드레나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불과 2년 뒤인 2005년에는 청정산채으뜸마을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는 등 매년 발전해 가고 있다.


특히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산나물 축제는 매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도시민들에게 평창의 청정 산나물을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서승진기자 sjse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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