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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상생프로젝트]“마을 특산물 곤드레 나물을 내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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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상생프로젝트]“마을 특산물 곤드레 나물을 내세워라”

 주민 70여명 도농상생포럼 참석 전문가 조언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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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평창군 평창읍 대하리 산채으뜸마을에서 개최된 도농상생프로젝트 5월 정기포럼은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됐다.


농산물 간이집하장에 모인 마을 주민들은 높은 관심과 열정으로 자정까지 포럼을 이어갔다.


마을 주민들은 전문가의 조언을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꼼꼼히 기록하는 열성을 보였다.


이용선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과 농도상생포럼(회장:김주원강원발전연구원선임연구원) 회원들, 인제군 원대리마을 심세철 이장, 원주시 귀래면 다둔마을 주민 등 70여 명은 농산물 간이집하장에 모여 마을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대하리 주민들은 포럼 시작 전 주민으로 구성된 사물놀이패의 공연으로 산채으뜸마을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곤드레나물밥으로 저녁식사를 한 포럼 회원들은 마을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곤드레밥에 대한 사전설명이 전혀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했다.


지경배 강원발전연구원 박사는 “곤드레나물밥, 곤드레생선조림 등 나물을 이용한 음식이 다양했지만 소개가 전혀 없었다”며 “앞으로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나물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을 축제인 ‘산나물 축제’를 곤드레축제 등으로 명칭을 바꾸어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디자인 축제기획 컨설팅 회사 (주)디마르 박미리 대표는 “양구곰취축제의 경우 다른 나물도 있지만 ‘곰취’를 선정해 양구의 대표적인 나물을 곰취로 인식시키고 있다”며 “이 마을도 대표적인 산나물인 곤드레나물을 평창의 대표적 나물로 인식시키기 위해 이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철구 (사)강원지역정보연구원 박사는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도 중요하지만 농산물을 어떻게 파느냐가 중요하다”며 “마을 주민들만 노력할 것이 아니라 농민들의 협동조합인 농협과 지자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판로확보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박미리 대표는 마을이 도로변에 위치해 지나는 사람에게 마을을 알릴 수 있는 이정표 등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산나물 축제에서도 나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의 제공, 나물판매에 대한 다양한 루트 확보, 마을에 위치한 전통가옥 살리기, 마을 축제를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마을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이용선이장과 주민들 간의 공감대도 이날 포럼의 큰 성과물이었다.


주민들은 그간 이장과 주민들의 호흡이 다소 엇박자를 내기도 했다며, 같이 발을 맞춰 가자고 이장에게 제안했고 이 이장 역시 주민의 뜻을 한 번 더 묻고 일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대하리 주민들은 오는 24, 25일 이틀간 마을 일대에서 제4회 산나물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축제내용은 거슬갑산 산나물따기, 다슬기잡기, 루어낚시, 견지낚시, 맨손 토종고기 및 송어잡기, 산채요리 체험 및 뷔페시식 등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김주원 회장은 “포럼을 실시했지만 마을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적한 내용을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실행에 옮겨야 한다”며 “마을에서 미흡한 부분을 조금씩 보완해 나간다면 산채으뜸마을이 평창군을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마을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진기자 sjse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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