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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한반도 철새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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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5일 (수) 밤 10시 방송 [환경스페셜 207회]
 

신년기획,

한반도 철새 지도



2005 을유년(乙酉年)
철새들이 전하는 생명 메세지!


지난 6년 간 한국에 찾아온 겨울철새는 모두 262종, 601만8531마리!
한해 평균 100만 여 마리의 철새들이 한국에서 겨울을 나거나, 쉬어간다.

두루미, 흰꼬리수리, 황새, 개리 등
온갖 희귀 멸종위기 종이 머무는 한국 습지에 숨겨진 놀라운 진면목!
이번 주 환경스페셜에서는 철원에서 제주까지...
올 겨울 주요 철새 도래지를 직접 찾아가,
한국의 철새 지도를 HD고화질 영상을 통해 완성한다.




1. 다시 돌아온 재두루미와 개리


지난 2004년 12월, 가락지를 부착한 재두루미가 철원 평야에서 발견되었다. 2003년 7월 3A1, E93를 부착한 재두루미가 올 겨울엔 새끼까지 낳아 함께 데리고 온 것이다. 이번 촬영을 통해 재두루미의 생태루트가 재확인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락지를 단 새들이 작년과 똑같은 지점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 세계에 5천 여 마리 남아있는 귀한 새, 재두루미. 1년이 지난 후에도 자기 영역을 기억하고, 그 질서를 지키는 재두루미의 신비한 생태를 카메라에 담았다.

2003년 4월, A32 가락지를 부착한 개리도 한강 하구에 다시 돌아왔다. 개리는 거위의 조상으로 한강하구와 러시아 우딜호수를 오가는 사실만 밝혀졌을 뿐, 정확한 이동경로가 알려않은 미지의 새다. 오두산 전망대에서 1000여 마리의 개리 무리를 카메라에 포착했다.


2. HD 고화질 영상으로 담은 천수만의 황새


희귀조류의 왕국, 천수만은 황새를 통해 더욱 빛난다. 올 겨울 천수만을 찾은 황새는 모두 5마리. 한 때 한국에서 자취를 감췄던 황새는 1992년 이후 천수만에서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낙동강 하구는 대양을 오가는 철새들의 중요 관문일 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에도 물이 얼지 않아 철새들에게 최적의 월동지다. '백조의 호수'로 잘 알려진 큰고니 2천 여 마리도 해마다 낙동강 하구에서 겨울을 난다.

낮엔 낙동강 을숙도에서 사냥을 한 뒤, 밤엔 부산 오륙도에서 지내는 민물가마우지의 특이한 생태와 금강하구 유부도에서 펼쳐지는 3000여마리 검은머리물떼새의 군무, 그리고 흑두루미의 마지막 월동지 순천만에서 보내는 철새들의 겨울을 1140mm망원으로 HD 고화질 영상에 담았다.


3. 동아시아 철새의 최대 정거장, 한반도


시베리아에서 번식을 마친 물떼새 등의 철새들은 한반도에서 고단한 날개를 접고 쉬어간다. 호주나 필리핀, 태국 등지까지 날아가기 위해선, 중간기착지에서 먹이를 섭취해 지방을 보충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년 목숨을 건 비행을 감행하는 철새들. 이들이 언제부터 한국을 찾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 현재 한반도는 한해 수십만 마리의 철새들이 쉬어갈 만큼 지리학적으로 중요한 곳인 동시에 풍부한 먹이를 품고 있는 쉼터다.



4. 철새들의 귀향은 계속되어야 한다.


국립환경연구원의 겨울철 조류 서식 실태 조사 결과, 한강 하구를 찾는 개리의 개체수가 감소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철새들이 한반도에서 머무는 일수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고 한다. 계속되는 개발로 철새들의 땅과 먹이는 이미 많이 줄어들었다. 매년 반복되는 철새 떼죽음 사건은 올해도 반복되고 있고, 김포 한강하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발계획 역시 철새 보호는 뒷전인 채로 진행되고 있다.
하루에 수 만 명이 몰리는 한 철 생태관광, 먹이주기 행사로는 철새 서식지를 보존하기엔 역부족이다. 수천km를 날아 지친 철새들은 생존을 위해 인간에게 쉽게 다가서지만, 섣부른 도움은 오히려 철새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중요한 건 각종 환경오염과 개발로부터 철새들의 땅과 습지를 보다 건강하게 지켜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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