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 왕산권역이 친환경 녹색에너지 실현을 기본 이념으로 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11일 강릉시에 제출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예비계획서에 따르면 1단계로 친환경농업을, 2단계로 녹색농촌체험을, 3단계로 어울림의 주민복지시설을 갖추게 된다.
주민들은 친환경 쌀, 개두릅, 산약초, 산채 등 친환경 농산물을 개발·판매하고 산약초휴게소·주말장터 등 도농교류 프로그램과 MTB코스, 산책로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주민복지시설 `가리손 어울림 터'를 에너지-제로시설로 설치해 주민역량강화와 소통·화합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왕산리, 도마1·2리, 목계리 네 개 마을이 모여 구성된 왕산권역은 강릉의 대표적인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개발행위 등이 각종 제한에 묶여 오랜시간 보전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김완 마을총무이사는 “각종 제한은 주민 고통의 근간이었지만 주민들은 개발 대신 더욱 친환경적인 마을로 가꾸고 보존해 녹색에너지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며 대표적인 우수환경마을로 가꿀 계획이라고 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