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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 사업과 지원조직을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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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 사업과 지원조직을 소개 합니다.


권상동(강릉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사무국장)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사업을 시작하다.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는 2007년 행자부(현 행정안정부)의 [살기좋은지역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주민주도의 소규모 마을 가꾸기 사업입니다. 마을공간의 종합적인 재창조를 통하여 교육, 의료, 복지, 문화, 환경, 주택 등 6대 생활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마을가꾸기 과정에서 지역 공동체의 복원을 표방하였습니다.
 
저희 강릉에서도 2007년 3월부터 한 달 동안 신문, 방송, 반상회를 통하여 지역에서 홍보하고 주민의 공모를 통하여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2007년에는 12개 사업을 신청 받아 10개 사업을 선정하였고 9개 사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2008년에는 13개 사업이 신청되고 10개 사업이 선정 되었으며 3개 마을이 인센티브 사업으로 선정되어 총 13개 마을이 사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올해 2009년에는 17개 마을이 신청하였고 그중 12개 사업이 본 사업으로 선정되었고 작년도 사업의 결과 중 5개 마을이 인센티브로 사업을 진행합니다. 올해 2009년은 총 17개 마을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알아서 하는 것 쉽지 않더라!


저희 강릉지역의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 사업은 다른 지역과 달리 [강릉시마을만들기지원단], [강릉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각 마을 주민이 함께 진행합니다.
2007년 초기 사업 당시 지역의 시민단체에서는 행정의 사업계획을 의정모니터링사업 과정에서 파악하고 시민사회와 함께할 것을 행정에 제안하였습니다. 행정에서도 [참살기]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아래로부터" 진행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파트너를 찾고 있는 중으로 이 제안은 바로 실행에 옮겨져 16명으로 구성된(시민사회4인, 행정4인, 학계4인, 기업4인) "마을지원단"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초기 사업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사업은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이고 아이템 또한 대동소이한 것이었습니다. 사업계획은 구체적이지 못하고,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일도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행정도, 시민사회도, 전문가들도 대부분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사업의 범위는 공간은 마을이지만 내용상의 범위는 한정하지 않는다. 사업비의 운영은 주민회의를 통하여 스스로 결정하고 그 사용상의 한계도 두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주민 스스로 모든 것을 알아서 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모두가 처음해보는 사업형태였고 마을에서는 행정이나 지원단에 극심하게 의존하고 지원단은 현장의 상황에 대하여 잘 알지 못했습니다.

 


전문가의 조언이 더욱 빛나게 하더라 하지만 전문가도 배워야 하더라

지원단은 3개의 팀으로 나누어 운영되었습니다. 시민단체소속의 자문위원이 각팀별 간사를 맡고 행정과, 전문가들이 각각 팀을 구성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을현장에 나가자 지원단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되었습니다. 지원단 각자의 견해차가 너무 심하고, 법적 테두리의 한계가 심각한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행정과의 미묘한 마찰도 발생하는가 하면, 주민들의 극심한 의존성도 문제점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마을의 자문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통일된 자문을 위하여 여러 차례 지원단 전체 회의가 소집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찍어온 사진과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토론하고 다른 팀에 소속된 지원단들이 의견을 보태고, 법적인 문제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행정의 각부서와 협조되는 가운데 포괄적인 마을 지원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어 하나의 자문 안이 만들어졌습니다.
이과정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려운 토론들이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하나의 원칙이 생겨났는데 주민이 항상 중심에 있어야 한다. 개방적 사고로 현장에서 배워야한다. 종합적인 행정 협조가 필요하다. 등이었습니다.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사업은 지역에서 마을과 주민을 중심에 놓고 사고하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어렵고 지루하지만 이 원칙과 사업 작풍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릉에서 확대되어갈 것입니다.

 


지역의 한계와 가능성에서 출발한다.


2007년의 사업은 효과적으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처음이라 여러 가지 원칙을 세우고 방안을 찾는 것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2007년 강원도의 평가가 이루어지던 시기 사업을 90%이상 완료한 곳은 3개 마을, 사업초기 다른 지역에서 시도하지 않은 지원단이나 자문을 위한 여러 번의 토론이 사업시작을 지연시켜서 발생한 문제였지요.
2007년 말 사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주민대표, 읍면동의 담당공무원, 마을지원단이 함께 다른 지역 마을을 벤치마킹하면서 평가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지원단의 절대적인 필요성과 마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2007년에서 2008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시민단체와 행정에서 함께 고민한 것은 지원단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마을만들기 전반을 지원할 조직의 필요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일본과 광주에서 진행 중이던 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 대한 검토가 이시기에 진행되었는데 문제는 마을만들기에 대한 훈련된 활동가와 지원할 전문가 그룹이 너무 적다는 것과 행정에서 마을만들기에 대한 이해도가 대단히 낮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일 년 동안의 경험은 지역의 한계와 가능성을 바닥에서부터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람이 희망이고, 교육이 방법이며, 관계가 관건이라는 그래서 다시 마을이 희망이고 사람이 희망이라는 믿음이 강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다. 강릉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2008년 3월에는 강릉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만들어졌습니다. 사업비 오천만원과 1명의 비상근 소장 2명의 상근활동가 18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하고 마을단위의 현장중심 교육과 일상적인 컨설팅을 주요 업무 내용으로 하고 강릉지역 마을만들기 전반에 대한 조사와 연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마을만들기 지원단으로 활동했던 전문가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하여 민간에서 새로운 운영위원들이 추천되었습니다.
행정에서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민간에서 사무공간과 운영인력을 확보하고 연구와 교육지원이 실행에 옮겨졌습니다. 2008년은 약200일 정도 마을현장에서 주민과 만나 대화와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소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것에서 각종 정부공모사업에 대한 자문과 영화나 타 지역 사례를 소개하는 멀티미디어 활용교육, 마을계획을 주민스스로 지도에 그리거나 토론하는 소규모 마을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2008년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 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잘 진행되어 모든 마을이 사업을 완료하고 연말에는 두 배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더불어 참살기사업을 진행했던 마을을 중심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폭넓은 마을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과 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현장뿐만 아니라 마을만들기의 보다 큰 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2009년으로 넘어 오면서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 사업을 진행했던 마을 중 7개 마을이 새농어촌건설운동을 시작했고 각각의 마을에서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강릉지역의 마을만들기는 여러 가지 정부지원정책과 시민사회의 건강한 문제의식,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자문을 통하여 주민중심, 마을중심사고로 이전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스스로 자각된 노력과 행정의 지속적인 관심, 전문가의 체계적인 자문 그리고 이것들을 서로 소통시켜주는 시민사회의 균형 잡힌 노력이 작은 결실들을 맺어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마을이 희망이고, 사람이 희망입니다. 
 
 

강릉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홈페이지 : http://www.maeul.or.kr
전화 : 033-65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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