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녹색일자리한마당 추진위원회 발족식[2009년 9월 23일 낮 3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온실가스가 기후를 변화시키고 있고 세상을 끔찍한 벼랑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대량생산-대량소비의 석유문명이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와 천연자원을 남김없이 고갈시키고 우리 문명 자체를 지속불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조만간 우리의 생활 방식과 경제 전체를 생태순환형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우리는 파멸에 이르고 말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실감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날 아무리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는 이제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것은 일자리가 아니라 비정규직과 자동화 기계 시설뿐입니다.

 

생각을 바꾸면 전혀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이제 우리는 끝없는 경쟁으로 지치고 파편화된 사막사회의 삶에서 서로 돕고 의지하는 상부상조의 푸르른 녹색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경쟁과 투쟁 대신 협동의 공동체 가치를 소중하게 다시 내세워야 합니다. 에너지-식량위기의 해운대 쓰나미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지금 우리는 전혀 다른 길을 찾아내야 합니다.

 

청년들이여, 일자리는 이제 녹색 경제에 있습니다. 생기지도 않은 일자리에 목을 매고 청춘을 낭비하기 보다 도전과 창의성으로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발휘하는 녹색의 세계로 나아갑시다.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우거진 녹색 숲길에 맑은 공기와 자기 자신을 되찾을 수 있는 녹색의 시간과 공간이 있습니다. 생태순환의 농업에, 재생에너지에, 녹색 건축에,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에, 대안 교육 등등에 젊음을 젊음답게 꽃피울 새로운 세상이 있습니다.  와서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듭시다.

 

 

일시:  2009년 9월 23일 낮 3시

 

장소: 동국대학교 문화관 1층 덕암세미나실

 

내용: 진행_오성규 환경정의 사무처장, 녹색일자리한마당 실행위원

        추진배경 및 경과보고_박승옥 녹색일자리한마당 실행위원장

        2009 녹색일자리 한마당 행사계획소개_ 이근행 녹색일자리한마당 실행위원

        청년의 목소리_유민지 동국대학교 총학생회 집행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