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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마을이 되어가는 사진展[2009년 8월 22일 (토) -30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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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08.21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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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에서 지속가능한 공존의 삶을 위한 과정

‘마을이 되어가는 사진’展

* 전시일정 / 2009년 8월 22일 (토) -30일 (일) 오전10시-오후8시

* 전시장소 / 송림오거리 지하도

<마을이 되어가는 사진전>은...

정주민들을 존중하지 않는 재개발의 현실에서, 오래된 도시마을을 만나고, 어린아이들에게 노인들까지 함께 살아가는 삶의 과정과 이야기들을 담으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마을 만들기를 나의 이웃들과 함께 꿈꾸고자 합니다.

그러한 과정을 함께 꿈꾸고 실천해 온 지난 시간을 담은 이번 마을 전시는 공존을 위한 공공문화 표현집단 <퍼포먼스 반지하>가 지난 9년동안 인천 동구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민들의 삶의 토대인 ‘집’과 마을을 기록하고, 만나며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역 교육과 지역 활동을 펼쳐온 일상과 과정들이 사진과 영상을 통해 보여집니다.

전시가 담고 있는 이야기들은 모두 다섯 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테마1. 2001-2002 살아가는 골목길

활동가들은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인천지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기록합니다. 그것으로부터 자신의 생각과 고민들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정리하고, 오래된 도시마을의 켜켜히 쌓인 삶의 모습과 이야기들을 만나고,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들을 통해 활동의 이야기들을 풀어갔습니다. 첫 테마에서는 그렇게 만나간 인천동구의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테마2. 2003-2004년 언덕위에 사는 사람들

삶의 공간들을 다니며 마주하게 된 송림동 철탑언덕 아래 마을에서 아이들을 만나가고, 지역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관찰하며 표현하고, 이러한 이야기를 담아 마을안에 작은 축제를 열기까지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미 사라지고 잊어지고 있는 송림동 언덕 철탑동네에서 함께 나누던 이야기와 작은 가꿈의 모습들을 담아냅니다.

테마3. 2005-2006년 함께 바라보기

- 지역사회문화교육 언덕을 오르는 바닷길

지역재개발로 인해 송림동을 떠나게 되고, 인천 동구 창영동 아벨전시장을 임대하여 운영된 교육을 지나(2005), 도원역 앞에 열게 된 교육터에서의 활동(2006)들이 시작됩니다. 지역의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삶을 준비해가기 위한 과정으로 존재, 존재와 존재의 관계맺기, 그리고 존재가 살아가는 환경이라는 교육주제 안에서 이 땅에서 함께 성장해가기 위한 지역문화교육 ‘언덕을 오르는 바닷길’이 이루어집니다.

테마4. 2007-2008년 사람과 자연, 가꾸는 삶

교육의 내용이 확장되어 교육의 환경이자 삶의 토대인 마을환경을 가꾸게 됩니다. 지역의 공간들을 만나고, 버려지거나, 빈 공간들, 길 한켠의 큰 벽,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공간 등을 다시 가꾸거나, 개인의 공간이 아닌 공적인 공간들로 가꿔지기위한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그러면서 지역의 주민들을 만나고, 다양한 연령대의 만남과 교육이 함께 이루어지는 과정들을 겪게 됩니다. 네 번째 테마에는 그러한 공간과 사람, 가꿈의 노동들이 담긴 마을의 모습들을 재현하기 위하여 집과 골목안에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