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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마을지원센터 존폐 위기 놓이자 마을대표들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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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마을지원센터 존폐 위기 놓이자 마을대표들 대책회의

“주민 화합·소통·마을 자립이라는 측면에서 의미있다” 강조



【강릉】마을만들기 사업의 든든한 후원군 역할을 한 강릉시마을지원센터가 2012년 예산 전액이 삭감돼 존폐위기에 놓이자 그동안 참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마을지원센터로부터 지원받았던 마을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회의를 펼쳤다. 2012 마을만들기 리더 간담회가 9일 강릉시 포남동 풀씨터 `품'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옥계면 북동리 한울타리 마을을 비롯해 옥계 낙풍마을, 운양마을 공동체, 주문진 복사꽃마을, 사천 덕실리마을, 구정 광명마을, 옥계 산계마을, 왕산골 마을, 송암리마을회, 왕산 안반적 마을, 사천 판교리 등 마을 공동체 대표와 초당동, 교1동 주민자치센터 등 도시형 마을 공동체 대표들과 실무진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2011년 강릉의 마을가꾸기 사업은 대내외적으로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우리나라 농촌의 귀감으로 옥계면 북동리 한울타리 마을 사례가 뽑혀 대통령 업무보고에도 올랐고 사천면 덕실리도 질상연구로 농촌지도소 김미령씨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실무적인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구정면 학산3리 광명마을은 2009년 참살기좋은 마을지원사업에 참여해 `자전거 체험! 광명마을 보물지도 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이 힘을 바탕으로 2009년 새농촌건설마을에, 2011년에는 녹색농촌 체험마을에 각각 선정됐다.


사천면 덕실리 마을도 2008년 참살기마을지원사업에 응모해 주민역량을 키운 뒤 2010년 새농어촌건설 운동 우수마을이 됐다. 왕산 안반데기 마을도 2010년 참살기마을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용기를 얻어 희망마을, 마을기업 등에 도전하게 됐다.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펼친 참살기 좋은 마을지원사업은 단순히 마을에 정자 짓고 꽃길 만드는 눈에 보이는 사업보다는 마을 주민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해 스스로 사업을 해냄으로써 주민 화합과 소통, 마을 자립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광명마을 구남오 대표는 “시골에서 농사만 짓던 사람들이 무슨 공모사업을 해 보고 사업기획안을 만들어 봤겠느냐?”며 “강릉시마을지원센터 활동가들은 그런 마을 주민들을 설득하고 소통하며 교육해 자립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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