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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인천 장수동과 시흥 대야동을 공부하러 갔다 왔습니다.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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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동 주민자치위원들과 마을 리더들이 인천 장수동에 공부하러 갔다 왔습니다. 

인천 남동구 장수동은 2006년초 한때 개지옥 사건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지역입니다.
개지옥 사건은 개사육장 주인과 남동구가 사육장 시설 이전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00여 마리의 개들이 오물투성이의 사육장에서 참혹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언론에 퍼지면서 장수동의 이미지는 급속히 악화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동네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몇몇 주민들의 작은 노력으로 시작된 것이 인천 장수동 새동네프로젝트입니다.

골목길에 꽃을 심고, 문화센터에서 그림을 배우는 주부가 그림을 그리고, 골목길에서 골목 꽃길과 관련된 축제를 여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화합이 만들어지고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생겨났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흥미를 보이고 블로거들이 소식을 전하고 방송이 관심을 갖으면서 정부의 희망근로 프로제그와 연결되면서 다양한 실험들이 진행되었던 곳입니다. 

몇몇 주민들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시작하여 꽃을 가꾸고 마을 카페와 마을 국수집이 생겨나고 마을에 생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마을에서 진행되었던 일들을 주민들이 연극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등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정책자금이 들어 오면서 듯하지 않았던 마을내 갈등도 경험했고, 빌라들이 들어오고, 새로운 주민들이 들어오면서 다양한 문제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모든 마을이 그러하듯 이마을도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초기부터 이런 움직임을 제안하고 꾸준히 함께하고 있는 김종현님의 설명으로 둘러본 마을은 많은 것을 시사해 주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마을만들기를 고민해야하는지, 함께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떤 어려움들이 생길 수 있는지, 그리고 또 어떤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는지 등등...

바쁜와중에도 시간과 공간을 허락해주신 김종현님과 장수동 마을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장수동 새동네프로젝트는 인천 남동구 장수동 776번지를 중심으로 작은 골목에서 진행되고 있고 현재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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