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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일 하우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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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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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art 1. 준비하기
01 스트로베일 건축 공부하기 l 02 기본 설계 l 03 스트로베일 하우스 설계 l 04 공정표 작성 l 05 자재 목록과 견적 뽑기 l 06 자재 및 장비 구입하기 l 07 베일 구하기 l 08 흙 구입하기

Part 2. 골조 방식의 기초 만들기
01 준비 공사 l 02 기초 만들기

Part 3. 골조와 지붕 올리기
01 기초와 베일 벽 사이 작업 l 02 골조 세우기 l 03 지붕 올리기 l 04 지붕 골조 올리기-박공지붕 l 05 지붕의 단열 l 06 지붕 마감하기

Part 4. 골조 방식의 벽 쌓기
01 베일 성형 익히기 l 02 베일 쌓기 l 03 베일 벽 다듬기와 라운딩 하기 l 04 벽감 만들기 l 05 베일 벽 전시 창 만들기 l 06 부착물 지지대 설치 l 07 전선관 및 콘센트 박스 설치 l 08 병 장식 l 09 틈새 메우기 l 10 합각 채우기 l 11 주방과 화장실 벽 처리

Part 5. 무골조 방식의 기초 만들기
01 무골조, 로드베어링 방식이란 l 02 무골조 방식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 l 03 기초 만들기

Part 6. 무골조 방식의 벽 쌓기 준비
01 방수시트 설치 l 02 기초연결사다리의 제작과 설치 l 03 기초연결사다리 채우기 l 04 지붕 연결판 제작 l 05 베일 고정용 철근 제작 l 06 모서리 지지대 제작 및 설치 l 07 창문 가틀 제작 l 08 문 가틀 설치 l 09 지붕틀 제작 l 10 벽장식 지지대 제작 l 11 압축 장비 준비

Part 7. 무골조 방식의 벽 쌓기
01 베일 쌓기 l 02 철근 박기 l 03 창문 가틀 설치 l 04 지붕 연결판 설치 l 05 베일 벽 압축하기 l 06 부착물 지지대 설치

Part 8. 미장하기
01 미장하기 l 02 미장의 구성 요소와 다양한 재료 l 03 미장 준비하기 l 04 짚버무리 채우기 l 05 미장의 종류와 역할 l 06 1차 미장하기 l 07 창틀, 문틀 설치 l 08 메시 설치 l 09 2차 미장하기 l 10 부조 만들기 l 11 베일 의자 만들기

Part 9. 마감하기
01 천장 작업 | 02 바닥 난방과 미장 | 03 타일 및 위생기 설치 | 04 장판 및 도배 작업 | 05 마감 미장하기-3차 미장

부록
Ⅰ. 스트로클레이 하우스 짓기
Ⅱ. 주요 미장재
Ⅲ. 용어 풀이
스트로베일 집짓기 강좌 안내,,,책 소개
자신의 살 집을 스스로 짓는 일은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다. 생태적이고 기능이 탁월한 집을 지을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볏짚으로 짓는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각자의 개성을 살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기만의 집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최대 매력이자 장점이다. 이 책은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스트로베일 하우스와 공사 기간, 에너지 소비 외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와 함께 어렵지 않게 스트로베일 하우스를 지을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다.스트로베일은 육면체로 압축한 볏짚을 말한다. 그러니까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압축볏짚(베일)을 이용하여 짓는 집이다. 지금부터 백여 년 전 미국 네브래스카 주에서 볏짚을 압축하는 베일러가 탄생하면서 스트로베일로 짓는 집이 가능하게 되었다.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첫 창시자는 애티나 스틴이라는 여자였다. 서구에서는 이삼십 년도 채 되지 않아 스트로베일 하우스가 생태건축의 한 분야로 당당하게 자리 잡았으며, 이미 중국에서도 스트로베일 하우스가 천여 채 지어졌다.

국내 1호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동강 제장마을에 지은 ‘동강사랑(東江舍廊)’이며 이 책의 두 저자가 2002년부터 계획하고 2005년 4월부터 사개월에 걸쳐 지었다. 동강사랑은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시민유산 제 3호로 지은 집으로 자연스러운 벽체의 곡면을 최대한 살린 생태주택이다. 어느 곳을 보아도 각진 부분이 없는 벽체는 다소 어수선하고 지저분해보일지 모르나 늘 바라보아도 물리지 않는다. 늘 다른 얘기를 건네는 동강사랑의 벽체는 사는 사람과 함께 살아 숨 쉰다. 사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 다른 얘기를 건네는 집에 살아야 제대로 사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동강사랑을 짓고 여기에 살고 있는 저자 홍순천이 그 경험을 산문으로 풀고,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기술적인 문제와 시공 방법 등은 저자 이웅희가 풀었다.)

■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장점
현대 콘크리트 집은 빠르고 저렴한 데다 세련되게 지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일반화되면서 사람들은 스스로 살 집을 지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렸다. 그러나 콘크리트 집의 취약한 단열성을 높이려고 보완한 하이 새시 창이 오히려 유해가스를 발생시키는 등 현대 기술이 새로운 부작용을 만들어내면서 다시 생태주택에 대한 관심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과연 어떤 방식으로 어떤 구조로 지을 것인가. 일반적인 아파트 구조의 편리함이나 깔끔한 관리에 마음을 쓴다면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절대 택할 수 없는 집짓기 방법이다.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몇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재료의 생태성!
온전하게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재료를 자연소재로 할 수 있다. 목재의 경우 30~40년의 세월이 흘러야 건축재로 사용 할 수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볏짚은 매년 생산되는 것이기에 구하기 쉽고 비용이 저렴하다.

탁월한 단열성!
볏짚 뭉치를 통째로 쌓기 때문에 단열과 보온성이 좋아 따로 보온재를 쓰지 않아도 집을 아늑하게 유지해 준다. 당연히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해서 집을 유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뛰어난 통기성!
공기는 안정적이지만 살아 숨 쉬는 벽체 때문에 생활하면서 생기는 각종 냄새를 자연스럽게 배출해 준다. 겨울 내내 청국장을 끓여도 냄새가 남아 있지 않아 집안 공기가 늘 쾌적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 스트로베일 하우스에 대한 의문점

볏짚으로 집을 지어도 튼튼할까
베일(압축볏짚) 하나의 무게가 20kg이다. 또 베일을 벽돌 쌓듯이 쌓아올리고 철근이나 대나무로 연결시키고 양면에 5-7cm 정도의 벽 미장을 하면 구조적으로 전혀 취약하지 않다.

볏짚이라 습기에 노출되면 썩어버리지 않을까
볏짚에는 실제로 여러 가지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볏짚은 습기에 약하지만 습기로부터 베일을 지켜주는 흙 미장만 잘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타버리지 않을까
단단하게 결속되어 있는 베일에는 쉽게 불이 붙지 않는다. 더구나 흙 미장한 베일 벽은 화재에 강하다.

베일에 흙을 바르는 것이 가능할까
압축하여 절단한 베일에는 어떤 자재보다 흙이 잘 붙는다. 베일과 흙은 찰떡궁합이다.

그 밖에도 얼마나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지, 평범한 사람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지, 공사 기간은 어느 정도 잡아야 하는지, 어느 정도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지……이 책에 자세히 나와 있다. 이 책은 집짓기에 관심 있다면 초보자도 이해하는 데 그다지 어렵지 않게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 이 책의 탄생 과정
2004년 봄, 사단법인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시민유산 3호인 동강 제장마을의 일부 터에 살림집을 짓기로 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연, 문화유산을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확보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일을 하는 시민단체다.
동강에 살림집을 짓는 것은 커다란 과제였다. 농촌 정서에 맞고 생태적인 재료로 집을 짓고 싶었다. 아울러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집을 짓고 싶었다. 살면서 에너지를 많이 들이지 않아도 되는 집이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더욱이 농촌에 살거나 귀농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채택할 만한 집의 대안 한 가지를 제시하자는 욕심까지 끌어안고 싶었다.
스트로베일 건축(Strawbale Building, 볏짚으로 집짓기)을 처음 접하는 순간 저자 두 사람은 바로 이거다 싶었다. 당장 호주에서 열리는 교육에 참가할 준비를 하며 동강 제장마을에 집을 짓는 일은 활기를 띄었다. 물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하고 시공 후의 하자에 대해서 책임질 마땅한 근거가 부족해서 고민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기후에 안전할 것인가? 내구성, 혹은 내화성을 보장할 수 있을까? 단열을 보장할 수 있을까? 외형이 우리의 정서에 맞을 것인가? 시공의 어려움이 있지는 않은가?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을까? 의문이 꼬리를 물었지만 일단 부딪혀 보기로 했다.
2005년 4월, 호주에서 교육을 마치고 돌아와 국내에서는 최초로 스트로베일 하우스가 시작되었다. 열악한 환경에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며 사개월간의 혹독한 노동을 통해 2005년 8월 27일 드디어 동강사랑東江舍廊을 미래세대에게 드린다는 헌정식獻呈式을 치를 수 있었다.
스트로베일로 집을 짓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나약하고 게을렀던 몸이 건강해지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혔던 감각이 서서히 깨어나는 것을 경험했다. 이에 용기를 얻어 ‘한국 스트로베일 건축연구회’를 구성하여 새로운 집짓기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여러 차례의 워크숍을 거치면서 많은 동료, 동문들 그리고 연구회 스태프(시공, 교육 연구)가 생겨났다. 시공팀은 전국의 스트로베일 현장을 돌며 건강한 집짓기의 전형을 만들어가고 있고, 교육연구팀은 그 동안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워크숍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나누면서 전국에 스트로베일 하우스를 전파하는 고된 길을 헤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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