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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신문]순천 ‘커뮤니티 비즈니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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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커뮤니티 비즈니스’ 눈길 
자치역량 갖춰 지역문제 스스로 해결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서 대상 등 호평


입력날짜 : 2009. 11.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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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최근 어르신들이 직접 손수 만든 스카프, 손수건, 넥타이, 가방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시니어 공동체 판매장을 시청 주변에 개장했다. /순천시 제공
최근 순천에서 주민 스스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늘리며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CB(커뮤니티 비즈니스)가 활발히 추진돼 주목받고 있다.
커뮤니티비즈니스는 기업이 추구하는 수익성과 기존 공익활동 단체나 행정이 추구하는 공익성을 함께 지향하는 지역사회의 새로운 비즈니스의 모델이다. 
시는 2004년부터 주민자치센터가 설치되고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마을만들기 활동에 집중하면서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늘고 있다. 
또 2005년부터 각 읍면동별로 ‘좋은 동네 주민자치 대학’을 개설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함께 모여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마을을 만들어가는 자치역량을 키워왔으며, 주민들 스스로 찾아낸 마을 과제를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풀어내 학습이 그대로 실천으로 이어지게 했다. 
순천시의 마을만들기는 눈에 보이는 ‘단기적 성과’보다는 ‘주민들의 자치역량’이 성장하는 과정으로 사람 만들기를 핵심 전략으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과 시민사회, 전문가 그룹의 협력기반이 마련된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5년여 간의 마을만들기 사업과 주민자치 교육 과정에서 시종일관 지켜온 민과 관의 파트너십 및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람 만들기’를 핵심 전략으로 이끌어온 ‘정책과 리더십’ 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 2007년 순천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기존의 마을 만들기 사업을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와 ‘지역 공동체’ 사업으로 구분하고 ‘지역 공동체 사업’에서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의미를 적용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순천시의 주민자치활동이 다양하고 활발해지면서 전국 주민 자치 박람회에서 대상, 최우수상 등 매년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으며, 좋은 이웃 밝은 동네 대상 수상 등 중앙 부처와 민간 연구 단체의 평가와 공모 사업에서 순천시의 주민자치센터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순천시의 커뮤니티비즈니스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더욱 확대돼 나갈 전망이다.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정원박람회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커뮤니티들이 늘어나고 그 활동이 증폭돼 지역의 이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고용창출, 지역의 숨겨진 자원활용, 경제적 효과의 지역내 순환 등을 위해 지역내 다양한 주체들간의 협력이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중요한 힘으로 여기고 행정과 기업, 시민단체가 함께 협력하여 환경, 복지, 상점 재생 등 지역 특화형 CB 개발을 위한 다양한 학습과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강종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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