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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상생프로젝트]“江과 山 천혜의 조건…철인경기 유치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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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상생프로젝트]“江과 山 천혜의 조건…철인경기 유치도 가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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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영월 북쌍1리 들골마을 도와 강원일보사 등 각급 기관이 마련한 도농상생프로젝트 6월 정기포럼이 20일부터 이틀간 영월 남면 북쌍1리 들골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박선규 영월군수를 비롯해 박연호 영월군의원, 김기철 남면장, 김강열 강릉 송화마을 이장, 농도상생포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유일의 금연마을 주민 단결력·열정 인상깊어 마을 발전위해 농업이 주수입 관광은 부수입 돼야” 박선규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들골마을은 주민 전체가 금연을 하는 대단한 공동체의식을 지닌 마을로서 어떠한 일도 잘 해나갈 것이라 믿는다”며 “작목개발, 가공에 따른 소득창출과 마을의 아름다운 풍광을 농촌관광과 연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상오 상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창조도시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의 주제발표를 통해 마을 발전을 위해서는 스쳐 지나가는 관광객보다는 도시민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화천의 산천어 축제와 안양 석수시장의 재래시장 활성화 사례를 창조적 프로젝트의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김유석 (주)YTT 대표는 ‘들골마을 자원에 대한 스토리텔링 적용’을 주제로 우선 들골마을은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서측은 문화체험존, 동측은 자연체험 존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1박2일 체험코스 지역으로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마을명 스토리텔링으로 꼬부랑재, 괴목재, 북쌍리, 평동, 들골을 활용하고 마을상징 스토리텔링으로 솟대나 장승보다는 새집이나 바람개비의 설치를 추천했다. 주제발표 후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심야 토론회에서는 주민들이 열의를 앞세우더라도 우선순위를 정하고 버릴 건 과감히 버리자는 지적이 나왔다. 배균택 (주)신우이엔지 실장은 “마을사업 추진에 있어 정부지원자금이라고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고 사업이 우리 마을에 맞는지 면밀히 검토한 후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리 (주) 디마르 대표는 지역의 자연자원인 산, 강, 뗏목, 도로, 자전거 등을 활용해 작은 규모의 철인3종경기도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범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은 “금연마을은 세계 유일의 것으로 이 정도 열의면 어떠한 일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면서 “농촌마을의 발전에 있어 주수입은 농업이 되고 농촌관광은 부수입이 되어야 하며 농민이 단결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도농상생프로젝트란? 도농상생프로젝트는 2006년 도내 농촌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농도상생포럼(회장:김주원 강원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확대판이다. 농도상생포럼 회원들이 매달 셋째 주 금·토요일 1박2일간 도내 농촌 마을 한 곳을 방문한다. 사전조사를 통해 마을의 현황을 분석하고 주민들과의 토론회를 통해 ‘주민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은 무엇인지, 모르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면밀히 파악한다. 필요한 경우 그 자리에서 직접 해결책을 내놓고 오기도 하지만, 돌아와 마을의 전체적인 상황과 도약 방안을 도출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도와 강원일보사 등 공동주최 및 후원기관이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며 회원들은 수시로 마을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마을의 리더인 이장을 비롯해 주민들에게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조금만 힘을 합치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환경과 여건·주민들의 힘 등 마을의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정영선기자 sion@kw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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