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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상생프로젝트]‘할수있다’ 자신감 65가구 똘똘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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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상생프로젝트]‘할수있다’ 자신감 65가구 똘똘뭉쳐 | ||||||||
안광현 이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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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한 체격에 걸걸하고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영월 들골마을 안광현 이장은 도농상생프로젝트 정기포럼을 오매불망 기다려왔다. 그는 지난 3월 춘천 방동1리 장절공마을, 4월 횡성 상동리 삼원수마을, 5월 평창 대하리 산채으뜸마을 등 타 마을 정기포럼에도 절대 빠지지 않는 ‘출석왕’이자 ‘할말은 한다’는 도농상생프로젝트의 ‘약방의 감초’다. 영월 들골마을을 소개하는 안 이장의 모습에서 마을에 대한 진한 애정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배어 나왔다. 들골마을은 영월군 남면 북쌍1리에 위치해 있다. 지형의 고저가 심하지 않은 평탄한 경작지가 많아 예로부터 농사 잘되는 부촌, 즉 평동(坪洞)이라 불렸고 이로부터 인심 좋고 정이 넘치는 ‘들골’로 명해졌다. 마을을 휘돌아 가는 1급수의 청정한 서강에는 어름치, 버들치, 그리고 그 유명한 ‘쉬리’도 살고 있다. 모두 65가구 153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마을 표석에 쓰여있는 ‘우리 마을은 부촌’이라는 말에는 실제 마을이 부촌임을 떠나 어떻게든 마을을 잘살게 하겠다는 주민들의 염원과 의지가 담겨 있다. 마을 표석은 주민들이 직접 만들었고 마을 회관에는 찜질방도 있다. 아담한 찜질방은 주민들이 단합된 힘을 발휘한 결과로 향우회, 정우회, 한마음회 등 마을 기금으로 만들었다. 단무지, 고추, 콩, 옥수수, 담배, 배추, 잡곡 등을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한우작목반에서 한우 120마리를 사육한다. 단무지와 옥수수, 배추는 우리나라에서 단연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고 자부하고 있다. 전통문화행사로 호미씻이, 경로잔치 및 노인 장수식당 운영, 설날 합동세배 및 출향인사회, 주민화합 한마당 큰 잔치, 북쌍 시래기 축제 등을 연중 진행하고 있으며 서낭제, 지게상여놀이, 진사놀이, 짚풀공예 농악놀이, 회다지기 등을 계승하고 있다. 정영선기자 sion@kw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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