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참 살기좋은 마을 선정

최우수마을, 화개면 의신마을 등 5개소

강위채wichae1700@hanmail.net

경상남도 하동군이 주민들 스스로가 마을의 보물찾기를 통해 마을을 한마음으로 가꿔 나가는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 추진 대상지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그 실적을 평가해 우수마을 5개 마을을 선정했다.

마을가꾸기 사업은 군과 주민, 지역사회 간의 협력과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 사업 공모 및 4월 대상마을 선정 심의를 통해 하동읍 흥룡마을 등 11개 마을에 대해 실시된 바 있다.

콘테스트 결과 최우수상으로는 지리산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화개면 의신마을의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의신마을 조성’ 사업이 받았다.

우수상으로는 청암면 심답마을의 산골 고유의 보물을 찾고 가꿔 나간 ‘깊은골 별천지 심답마을 조성’ 사업과 북천면 직전마을의 ‘농촌 어메니티 자원을 활용한 참 살기좋은 직전마을 가꾸기’ 사업이, 장려상으로는 고전면 지소마을과 진교면 사기마을이 차지했다.

특히 최우수상을 받은 화개면 의신마을은 당산나무와 솟대, 황토 돌담길, 너와 지붕을 엊은 쉼터 주변엔 연못과 디딜방아를 재현해 전통문화를 복원했다.

뿐만 아니라 마을 꽃동산 조성과 의신마을 문자모양의 철쭉 식재, 꽃밭 속 벌통 진열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지리산 벽소령 등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제공해 더 많은 관광객 유치로 산골마을 의신마을 주민들의 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2009년도에도 주민 주도적 역할 수행과 농촌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참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우수상을 받은 화개면 의신마을과 우수상을 받은 청암면 심답마을, 북천면 직전마을에 대해 오는 11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경남도 콘테스트에 응모할 계획이다.

<강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