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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진화]스스로 계획 세우는 주민 역량강화 중요-강릉 마을만들기지원센터 권상동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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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진화]

"스스로 계획 세우는 주민 역량강화 중요"

강릉 마을만들기지원센터 권상동 사무국장

작성 : 2009-07-13 오후 6:32:47 / 수정 : 2009-07-13 오후 8:16:59

권순택(kwo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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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원센터는 판소리에서 추임새를 넣는 것과 같죠. 주민들 스스로 마을사업 계획을 세우고 이를 잘 실행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에 불과합니다"

강릉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권상동씨(42). 민간차원의 강릉시 마을사업 추진기구인 마을지원센터를 심윤보 부장과 함께 꾸려가고 있다.

경실련에서 활동해 온 그가 마을만들기에 발을 들여놓은 계기는 지난 1997년 IT사업체를 운영하면서부터. 당시 정보화마을 홈페이지 수주를 받아 홈페이지 제작 뿐 아니라 마을사업 계획 수립 등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왔다. 그러나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해 주었던 마을이 사업비 집행과 관련, 사고가 터져 수사를 받으면서 마을사업이 이대로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마을만들기에 본격 뛰어든 것.

"당시 예산 사용에 문제가 생기면서 마을공동체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경실련차원에 체계적인 마을사업 추진을 제안했죠" 권 국장은 2004년 강릉시 옥계면 복동리 마을사업에 함께 나섰다. 하지만 마을주민들의 외지인에 대한 경계심리 때문에 주민과의 친화가 관건이었다.

"처음에는 말도 안 붙여줘 논밭 풀뽑기 등 농사 일을 석달째 도와주니까 그제서야 주민 반상회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마을주민들과 동화된 이후 폐교에 캠프장을 세우고 전통숲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마을환경이 달라지면서 탐방객들이 찾아오게 되고 새농어촌 마을로 선정돼 5억원의 인센티브까지 받게 되자 이웃마을 이장들도 권 국장에게 마을사업을 같이 하자며 제안하기에 이르렀다는 것.

권 국장은 마을사업과 관련, △주민의식 교육과 △환경개선 △소득향상 등 3가지 관점에서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마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도시와 농촌마을사업 동기화과정, 마을리더 과정 교육을 실시해 마을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편 타 지역의 선진사례 등을 소개해 주민 스스로 마을계획 수립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7월부터 마을위원장 회의와 마을 사무장 회의를 정례화해 정보를 공유하고 마을과 행정, 전문가그룹과의 소통과 네트워크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권 국장은 향후 마을사업 발전방향과 관련, "강릉의 관광지 특성을 살려 농산어촌을 함께 묶는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지역 농수산물의 내부 순환프로젝트도 구상중이다"고 밝혔다.

여기에 마을만들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조례제정과 강릉·고성·삼척·속초·양양·동해 등 영동권역을 묶는 사회적기업인 커뮤니티 비즈니스도 핵심 실천의제로 설정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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