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진화]진안 마을만들기 구자인 지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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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진화]
진안 마을만들기 구자인 지원팀장
"21세기 새마을운동, 농촌 희망 일구는 일"
작성 : 2009-06-08 오후 6:27:37 / 수정 : 2009-06-08 오후 7:19:53
권순택(kwon@jjan.kr)
"마을 만들기는 갈수록 피폐화되어 가는 농촌지역의 새로운 희망찾기입니다"
전국 최초로 시작한 진안군 마을 만들기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구자인 마을만들기 지원팀장(44). 그는 진안군의 마을만들기 사업을 '21세기 새마을운동'이라고 칭한다. 지역민들과 견학 온 외지 인사들이 '마을만들기가 뭐냐'는 질문 공세에 이해하기 쉽게 붙였다는 것. 하지만 70년대 새마을 운동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그는 강조한다.
"과거 새마을운동은 국가주도로 근대화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반면 진안군의 마을만들기는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고 행정과 마을전문가 등 3자 협력에 의해 추진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결과보다는 주민들이 진행해 나가는 과정을 중시하고 주민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적 토양을 만들어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도 농촌출신이라고 밝힌 구 팀장이 마을만들기에 주목한 것은 대학때부터. 서울대 재학시절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농촌의 공동체가 무너지고 폐허로 전락해 가는 현실을 보고 농촌과 농업의 활로 찾기에 인생을 걸었다. 대학원을 마치고 일본 돗토리대 대학원으로 유학, 일본의 마을만들기 선진지를 연구했다. 지난 2004년 진안군의 마을전문가 공모에 응모, 6년째 진안군 마을만들기의 이론과 철학 등 기본 토대를 세우고 주민주도의 상향식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마을만들기의 근간은 그동안 해체돼 왔던 지역공동체의 복원에 있습니다"
주민 공동의 역량을 갖추어 나가면서 주민 자치를 통해 마을 일을 만들어 갈 때 공동체가 회복되고 농촌지역 소득 문제도 자연히 해결된다는 것.
"마을축제때 대대로 내려오던 용왕제를 부활하면서 주민들이 뜻을 함께 모으게 되고 볼거리를 찾아 관광객이 모여들고 여기서 지역특산품을 팔게 되니까 농촌문제가 풀리게되더라구요"
그는 앞으로 마을만들기 사업방향과 관련, 초기 행정이 선도하던 시스템에서 마을 주도의 주민자치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역전문가 육성과 함께 민간 전문기구를 만들고 지역간 네트워크를 구축해야한다고 제안했다.
구 팀장은 "결국 사람이 마을을 만들고 지역을 새롭게 창조합니다. 지역인재를 키워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소득을 높이고 풀뿌리 마을기반을 강화해 나갈 때 마을의 경쟁력이 살아납니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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