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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미션]기독교 사회적기업센터 개원…대안경제 기대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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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사회적기업센터 개원…대안경제 기대 모아
▲한국기독교장로회 주최로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개원됐다.ⓒ뉴스미션 |
사회적 기업이 대안경제공동체로 떠오르는 가운데 사회복지사업 노하우를 가진 교단들이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개설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제안에 따라 예장통합, 감리회, 대한성공회, 구세군 등 교단과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23일 기장 총회 내에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개원했다.
지속가능한 선한 기업, 기독교계 아이디어 필요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이하 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사회적 기업 설립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과 이익을 나누는 일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선한 기업을 만들어 가는 데 기독교계의 아이디어를 모으자는 것.
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기독교계 내에 일자리 나눔 사업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위해 기독교계 네트워크 구성, 컨설팅, 홍보 및 교육, 신규 모델 발굴 등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총괄본부장 이준모 목사는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실천 방식을 사회적 기업이라는 또다른 틀을 통해 전하기 위해 첫발을 뗐다”면서 “사회안전망이 취약한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기업은 교회가 중심에 서서 지역공동체운동을 해 나갈 수 있는 유의미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회적기업지원센터 개원식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류시문 원장 등이 참석해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교회의 지원을 기대했다.
박원순 변호사 “교회가 한다면 큰 역할 가능”
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설립 기념과 함께 심포지엄을 열고, 사회적 기업에 대한 기독교계의 관심을 촉구했다.
대안경제 모델 발굴에 힘쓰고 있는 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주제강연자로 나서 교회의 사회적 기업 지원을 적극 지지했다.
박원순 변호사는 “시설과 인력, 재정을 갖춘 교회가 시작한다면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적으로 윤리가 돈이 되고 산업이 되는 세상이 오고 있다”며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대안적 에너지, 새로운 창조적인 아이템들이 넘쳐나고 있다. 가능성을 찾으라”고 강조했다.
교단 관계자들 패널토의, 사회적 기업 긍정적 측면 고려
각 교단 관계자들도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주제강연 후에는 각 교단에서 이미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관심을 가진 토론자들이 패널로 나서 토의가 이어졌다.
기장 소속 사회적 기업 ‘떴다, 무지개’ 대표 고은영 목사는 다문화멀티마켓, 다문화식당, 다문화강사단 등 ‘다문화’를 아이템으로 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고 목사는 “다문화에 대한 수요 시장이 많아지고 있고, 다문화 여성들이 활동할 수 있는 점에서 앞으로의 기회가 많다”면서도 “초기 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한 자금 압박, 조직원 관리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공정무역 커피 전문업체인 커피밀 박상규 목사(감리교)도 “앞으로 기독교 사회적 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종합적 법률 검토 및 제도 개선이 필수”라며 “1교회 1사회적 기업을 통해 교회의 인적ㆍ물적ㆍ사회적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 김종생 목사는 교회와 사회적 기업이 공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성장지향으로 흘러선 안 된다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기독교 사회적 기업은 한국교회의 섬김과 봉사를 특성화 할 때 강점이 있다”며 “그렇지만 사회적 기업의 육성이 성장주의와 맞물려 이윤 추구의 단체로 이미지화 되거나 변질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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