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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피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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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풀피리꾼 / 10월 9일 방송 작성자 이땅의꾼
2004년 10월 9일,
풀피리 하나로 영혼의 소리를 만들어 내는 풀피리꾼을 만나본다!

   
각종 풀잎을 이용해서 소리를 내는 사람을 풀피리꾼이라고 부른다. 이른 봄의 버드나무 새순에서부터 길가에 아무렇게나 피어있는 잡초까지 무엇이든 손에 들려주면 소리를 내고 노래를 부르는 풀피리꾼. 하지만, 이 풀피리 소리는 지금은 듣기 어려운 소리가 되어 버렸다.

강원도 태백시, 그곳에 풀피리를 지켜가는 사람이 있다. 태백문화원장 김강산. 그를 따라 풀피리를 부는 방법도 배워보고, 풀잎과 나뭇잎에 따라 조금씩 다른 소리
가 나는 풀피리 연주도 들어본다.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어울림 - 풀피리. 그는 “자연과 인간이 합일되는 영혼의 떨림의 소리”라고 풀피리를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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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악기 "피리" - 아련한 추억 속의 "풀피리" 

"피리"라는 악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그 어느 악기보다도 명칭부터가 매우 친숙하다. 이것은 아마도 어릴 적 풀잎을 입에 대고 불었던 "풀피리"나 "보리피리" 때문이 아닐까. 제대로 연주하는 풀피리의 소리는 대금 소리와 맞먹을 정도로 음량이 매우 크다고 한다. 비록 보잘것없는 풀잎으로 만들어진 악기지만, 우리들의 동심 속에서는 이 풀피리보다 더 훌륭한 악기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예부터 풀피리는 조선시대 성종(1493년) 때 편찬된 <악학궤범>에도 자세하게 소개되고 또한 궁중에서 관현악합주 때도 쓰여질 정도로 어엿한 악기로서 충분히 인정받은 악기다. 풀피리는 아마도 악기로 취급되는 이 세상의 모든 악기들 중에서 가장 단순한 악기가 아닐까.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비중 있는 악기로 여겨 흔히 "피리"라고 하면 우리의 전통악기 '피리'만을 떠올리진 않을 것이다. 대체로 입으로 불어 소리내는 악기를 통틀어 피리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국악기 영역에서의 피리는 크게 향피리·세피리·당피리 등 세 가지가 있다. 
피리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중앙아시아 지역의 신강(新疆)에서 나온 악기이다. 그리고 실크로드를 따라 문명의 교류가 이루어질 때 중국과 우리나라, 그리고 일본에까지 소개되었다.
그런데 송혜진의 <한국악기>에 따르면, 우리나라만이 지닌 피리의 한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바로 피리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극동아시아 전역에서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승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처럼 비중 있게 사용되는 나라는 거의 없다는 점이다.
고려시대 이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음악에서 피리는 주로 주선율을 담당하며 궁중음악, 민속음악 가리지 않고 전통음악에서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국악중심 :     http://www.kukakcenter.com/zine/zine_read.asp?top_idx=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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