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해안실태보고 ,백사장이 사라진다

초마4 작성
작성일 2009.02.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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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23일 (수) 밤 10시 방송 [환경스페셜 187회]

해안실태보고 ,백사장이 사라진다

모래가 없는 백사장!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해안침식의 충격실태!

해안선이 무너지고 있다
그 원인은 무분별한 해사채취와 인공구조물!
하지만 정부의 침식방지 대책은 어이없게도 인공구조물의 설치!
백사장은 바다오염의 정화,
태풍등의 자연재해를 흡수해주는 방어막이다
이번주 환경스페셜에서는 전국의 해안침식 원인을 알아보고,
대안을 모색해본다.

1. 동해안, 해안선이 무너진다!
동해안의 자랑거리인 넓은 백사장
하지만 동해안도 해안침식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강릉 남항진 해수욕장은 현재 해수욕장이 통째로 없어진 상황,
침식은 마을회관 앞까지 진행되어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남항진부터 안목, 송정, 강문 경포까지! 동해안 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해안침식!
강원도 21개 지역에서 무려 17,950m 이상이 침식되었다!
70년대 항공사진과 최근 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동해안의 해안폭은 무려 50m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 모래없는 해수욕장!
아름다운 섬과 해안의 백사장으로 유명한 인천 옹진군.
옹진군 대이작도의 백사장엔 모래는 사라지고 자갈만 남아있다.
백사장 유실 후 옹진군에서는 꽃게를 비롯한 물고기의 어획량도 대폭 감소했다!
하얀 모래가 10리나 이어져 명사십리로 유명했던 포항 송도 해수욕장
그러나 백사장은 사라지고,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도 없다.
주민들마저 떠나버린 마을은 거의 폐허가 되었다.

3. 해안침식을 가속화시키는 인공구조물
해안침식의 가장 큰 원인은 해안도로나 방파제, 돌제와 같은 인공구조물!
침식이 심각한 강릉 남항진 지역, 해양수산부는 대책으로 이곳에 인공구조물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공구조물은 침식을 가속화시켜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 경고한다.
신두리 해안사구의 경우는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펜션들이 원인!
태안군 백사장 해수욕장, 방파제 설치 이후 자갈밭으로 변했으나,
불과 10m 떨어진 삼봉 해수욕장은 모래 포집기를 설치한 후 다시 모래가 쌓이고 있다.

4. 해수욕장, 모래를 사다 뿌리는 실태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은 매년 개장 전 모래를 트럭 째 사다 백사장에 뿌린다.
해운대 해수욕장도 마찬가지! 해마다 엄청난 양의 모래가 바다 속에 투입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 정확한 조사를 통한 장기적이고 과학적인 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