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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멸종과 생존에 관한 두 가지 보고서 - 제 1편 무당개구리 생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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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7월 02일 (수) 밤 10:00~10:45 방송 [환경스페셜 356회]

환경스페셜 특집2부작
[개구리, 멸종과 생존에 관한 두 가지 보고서]
제 1편 무당개구리 생존의 비밀
연출 / 글 송철훈
 
■ 왜 개구리인가? ■
인간이 지구상에 존재하기 훨씬 이전에 생존했고 공룡이 탄생하고 사라지는 것을 지켜본 동물이 있다. 바로 오늘날까지도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개구리다.
하지만 최근 20~30년 동안 급속한 지구개발과 환경변화로 전 세계 개구리 6000종 가운데 절반가량인 3000종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금개구리는 멸종 위기 종으로 분류됐고 그 밖의 많은 우리의 토종 개구리들은 빠른 속도로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 2008년 세계개구리의 해를 맞아 환경스페셜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토종 개구리인 무당개구리와 금개구리를 통해서 양서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보존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자 한다.

■ 제 1편 무당개구리, 그 생존의 비밀■
 
■ 무당개구리가 뱀을 물리치다 ■
사냥에 나선 유혈목이.
유혈목이가 발견한 녀석은 겨우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무당개구리 유혈목이는 당장이라도 잡아먹을 듯 무당개구리를 위협한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개구리의 천적으로 알려진 뱀의 출현에 무당개구리는 도망대신에 몸을 발랑 뒤집는 행동을 보였다. 시뻘건 배를 드러낸 무당개구리, 그리고 곧 피부에선 끈끈한 점액질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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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건 유혈목이도 마찬가지. 잠시 무당개구리를 노려본 뱀은 곧 무당개구리와 눈길을 회피하고 슬며시 도망친다. 보잘것없는 크기의 무당개구리, 과연 뱀을 물리친 비결은 무엇일까?
 
 
■ 무당개구리는 우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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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개구리는 사냥기술이 없다.
그냥 눈에 보이는 데로 우선 몸을 날려 먹이를 물고 본다.
우습게보고 달려든 개미, 하지만 개미에게 오히려 물리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진다. 뿐만 아니라 자신보다 3배는 긴 지렁이에게 달려들어 결국 몸만 만신창이가 된다.

 
■ 번식을 위해서라면...... ■
env_080702_31_WcZMYf1ONbFu.jpg 보통 무당개구리는 북방산개구리나 두꺼비보다 늦게 번식을 한다.
농촌의 들녘이 모내기로 바쁜 시간, 이때 무당개구리는 대규모로 논으로 이동한다.
논이 이들의 중요한 산란처이기 때문.
논에서 무당개구리는 치열한 번식을 위한 전쟁에 돌입한다.
그런데 암컷을 차지하기위한 수컷의 노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10여 마리가 암컷 한 마리에 달라붙는 집단포접도 시도하고 무당개구리가 아닌 물두꺼비 수컷에도 달라붙는다.
심지어 죽은 무당개구리 시체와 흙에도 달라붙어 짝짓기를 시도한다.
목숨을 걸고 번식에 돌입하는 번식을 위한 다양하고 생생한 화면을 경험해본다.


■ 수로에서 생긴 일 ■
농수로에 무당개구리가 자리를 잡았다.
논으로 이동해가던중 그만 농수로에 빠져버렸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번식을 위한 무당개구리의 전쟁은 곳곳에서 벌어진다. 하나, 둘, 서로 짝을 차지하고 번식을 준비하던 순간 난데없이 대홍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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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_080702_51_jKRVnpoLtHLMc.jpg 이곳저곳에서 들리는 아비규환의 울음소리
온통 농수로는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무당개구리로 넘쳐났다. 그 와중에 수직암벽을 타듯 수로를 탈출하는 녀석들이 있었다. 우리들의 인생사를 되돌아보듯, 무당개구리가 겪는 갖가지 희비의 쌍곡선을 살펴본다.


■ 방황하는 무당개구리■
한때는 시골 어디를 가나 흔히 보이던 무당개구리
하지만 무당개구리가 갑자기 사라지기 시작했다.
길을 건너는 무당개구리, 하지만 차에 치어 길 위에서 생을 마감한다.
번식지에 도착한 무당개구리, 하지만 알을 낳을 논엔 물이 없다.
지금 무당개구리의 삶의 터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수천 년간 무언의 약속을 지켜온 인간과 무당개구리
지금 그 약속에 서서히 금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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