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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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선언문
“마을을 잇다, 세상을 짓다”
제8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는 2015년 9월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특별시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8회 대회의 다양한 토론주제와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마을만들기의 역동성과 생명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도시와 농촌, 지역 간의 상호교류, 마을과 마을 간의 연계에 힘쓰고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어가는 것을 시도하였다.
이번에 제안되고 토론된 마을선언 초안은 마을만들기의 다양한 생각들을 일시적인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체계화하기 위한 논의의 출발점이 되었다. 앞으로 더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구체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 6회 대회 지방자치단체장 공동선언의 뜻을 이어받아 결성된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문서 속에서만이 아닌 실질적인 주민중심의 마을만들기가 되도록 지방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나와 다른 생각들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움’을 통해 서로의 차이, 관심의 폭과 깊이를 인식하였다. 더불어 ‘나 아닌 다른 존재와 단체’가 서로 협력하고, ‘서로가 서로의 스승’이 되는 배움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자 하며, 참가자들의 생각을 모아 다음과 같이 우리의 결의를 밝힌다.
一. 우리는 믿는다. 마을은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들이 공존하는 우리의 삶터이며, ‘우리’라는 이름으로 소외되는 사람들과 생각들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一. 우리는 믿는다. 마을은 자치의 토대위에 안전하고 굳건하게 서야하며, 마을민주주의와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방법론은 각자의 상황과 선택의 바탕위에 이루어져야 함을.
一. 우리는 믿는다. 공무원, 활동가,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함께 협력해서 ‘주민이 중심 되는 마을만들기’를 돕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미래와 현실에 마주한 사명임을.
一. 우리는 믿는다. 우리가 꿈꾸고 공유하는 ‘마을만들기의 철학과 가치’는 단순히 세상에 유행하는 그 어떤 것도 아니며, 함께하는 모든 이가 가장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함을.
2015년 9월 12일
제8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참가자 일동
사진 제공: 문영인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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