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2016년 제1회 대학과 지역사회 연계 공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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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면서 이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다양한 모임과 기업, 그리고 개개인을 지원하는 지역 센터들의 크고 작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대학과 지역, 대학생과 마을주민을 연결해 온 서울센터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2015년 2월부터 대학생들이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현재까지 420명의 대학생들이 마을과 관련된 수업을 수강하고, 마을소풍, 마을여행, 성과공유회 등에 참여하였습니다. 마을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 요즘의 대학생들에게 어떤 경험이 되었을까요?
그동안의 과정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어떻게 관계 맺고, 상호 성장해 왔는지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2016년 6월 17일 서울 청년허브에 마련되었습니다.
2016년 제1회 대학과 지역사회 연계 공유회
< 대학, 지역에서 길을 찾다 >
세부 세션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1부
- <마을학개론> ; 신촌 프로젝트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태동 교수
- <지역문화예술참여하기> ; 해방촌과 숙명의 이야기 - 숙명여자대학교 문화관광학과 김세준 교수
- <기초건축설계> ; 행촌동 프로젝트 - 숭실대학교 건축학과, 유해연 교수
2부
- 지역공동체를 위한 디자인교육 - 울산유니스트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백준상 교수
- 성균관과 마을학개론 -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정지혜 강사
- 천왕마을과 연을 맺다 -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유수정 학생
처음 마을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역량이 나에게 있을
까’ 물음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신촌, 해방촌, 행촌동 등에서 지역 주민을 만나고, 마주한 문제에 관해 하나씩 고민해 나가면서 작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마을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점차 주체성을 가지고 활동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발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계속 마을과 관계를 이어가면서 마을계획이나 관련 사업으로 확장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학생에서 마을활동가로 성장한 친구의 이야기는 앞으로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연계는 학생들을 교육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자리 잡게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꾸준한 교류 속에 더 많은 이야기, 더 다양한 공유점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by.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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