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도농상생프로젝트]역사와 함께하는 승마교육장 만들자

횡성 삼원수마을 진단결과

도농상생프로젝트의 두 번째 방문마을인 횡성 공근면 상동리 ‘삼원수마을’에 대한 진단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마을디자인연구소 박영선소장 등을 중심으로 초안이 만들어졌으며, 앞으로 포럼 회원들과 마을 주민들 간 의견조율을 통해 확정된다.

박 소장은 지난달 포럼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종합해 가상 체험프로그램을 도출했다.

‘삼원수(三元帥)’라는 지명이 고려시대 거란족 외침을 막아낸 명장 조충(횡성 조씨)과 함께 부친인 조영인, 아들 조계순 등 3대가 원수(元帥)를 지낸 데서 유래했다는 것에서 역사교육과 병행하자는 아이디어다.

마을 뒤편 산책로를 조성하고 말을 직접 기르는 ‘마사동’도 조성, 단순한 승마가 아닌 역사가 서려 있는 승마교육 등을 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 농박(농촌체험숙박)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농박은 농촌의 정취를 제공하면서 도시민의 생활패턴을 존중해 주도록 설계하고 방문객들이 직접 식사를 해먹을 수 있도록 하는 B&B(Bed&Breakfast) 프로그램을 운영해 볼 것을 제안했다.

리더 중심의 추진방법을 마을주민들의 참여모델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빠지지 않았다.

이장의 지나친 희생을 막고 주민들의 단합과 참여도가 높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영선기자 sio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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